'청년교육단원' 구슬땀 결실···예술축제 주간 개최
모지안 앵커>
청년 예술인들이 국립예술단체의 무대에 오르며 성장할 수 있도록, 문체부가 '청년 교육단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단원들이 반년 간 흘려온 땀방울이 '예술축제 주간'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김찬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찬규 기자>
(장소: 명동예술극장(서울 중구))
오보에와 바순, 피아노 연주자가 눈을 맞추며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합니다.
지휘자의 손길에 따라 합창단이 만들어낸 하모니가 공연장을 가득 메웁니다.
지난 4월 선발된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 '청년교육단원' 들입니다.
단원들은 지난 반년 동안 클래식과 연극, 무용 등 9개 국립단체에서 교육을 받고 무대에 오르며 실력을 갈고 닦았습니다.
인터뷰> 이진주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청년 교육단원(첼리스트)
"한 달에 5곡 이상을 준비한다든지 또 실내악이 끼고 이러다 보니까 저희가 약간 혀를 내둘렀던 적이 있는데 그만큼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청년교육단원 제도는 멈췄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요섭 / 국립합창단 청년교육단원(베이스)
"코로나는 해소가 되었는데 앞으로 또 어떻게 음악 생활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던 중에 이런 프로그램을 만나게 되었고 정말 운이 좋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직접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들에게 연기 비결을 전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실수하기 위해 연습하는 거예요. 끊임없이 실수를 반복하는 거예요. 반복하는 데서 좋은 연기를 찾아내는 거거든요."
청년교육단원들의 구슬땀이 맺은 결실은 지난 16일부터 관객을 찾고 있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오는 24일까지 명동예술극장과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청년교육단원 예술축제 주간이 열립니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이틀 동안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들의 연극 '죠죠'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18일 저녁에는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의 합동공연, '가을밤, 시 그리고 낭만'이 관객을 만납니다.
인터뷰> 이현섭 / 국립합창단 청년교육단원 주강사·지휘자
"연습을 하더라도 굉장히 즐겁고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도 잘 나오는..."
19일에는 국립발레단 공연이 이어지고 주말 이틀 동안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이 막을 올립니다.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청년교육단원은 모두 329명.
문체부는 내년 청년교육단원을 60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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