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연계성 높인다”… 유·보 이음교육도 활성화 기대 [심층기획-속도 내는 ‘유보통합’]

김유나 2024. 11. 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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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추진 중인 이음교육은 미취학 각 연령이 다음 연령으로 원활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각 교육청 등을 중심으로 만 2세와 만 3세의 교육을 연결하는 유아·보육 이음교육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조 원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에게 도움되는 면이 많아 앞으로도 유·보 이음교육은 꾸준히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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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인근 어린이집 원아들 초대
생태·예술교육 등 진행하며 접점 찾아
학부모 반응 좋아 입소문 타고 확산세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이음교육은 미취학 각 연령이 다음 연령으로 원활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넘어가는 만 5세와 더불어 주요 대상이 되는 연령은 만 2세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국가 수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은 만 3∼5세가 대상이고, 만 0∼2세에게는 별도의 표준보육과정이 적용된다. 만 3세도 유아교육에서 중요한 기점인 셈이다. 이 때문에 각 교육청 등을 중심으로 만 2세와 만 3세의 교육을 연결하는 유아·보육 이음교육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교육부 정부세종청사. 뉴스1
전남의 광양중동초병설유치원의 경우 지난해 유·보 이음교육 시범기관으로 활동했고, 올해에도 광양시의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유·보 이음교육을 하고 있다. 유치원에 인근 0∼2세 전담 어린이집 원아들을 초대해 행사나 생태교육, 예술교육 등을 함께하는 식이다. 조지훈 원감은 “전에 없던 시도라 처음엔 막연했지만 어린이집과 소통하면서 접점을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한곳과 이음교육 활동을 했으나 학부모 반응 등이 좋아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에는 6곳가량과 소통하고 있다. 조 원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에게 도움되는 면이 많아 앞으로도 유·보 이음교육은 꾸준히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보 이음교육은 단순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기관 간 연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0∼5세를 모두 맡고 있는 어린이집에서도 향후 2세가 3세로 넘어가는 과정이 좀 더 원활해질 예정이다. 교육부는 유보통합에 발맞춰 0∼2세 표준보육과정도 누리과정과 연계성을 높이도록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6개인 각론 영역은 누리과정에 맞춰 5개로 조정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0∼2세 표준보육과정이 누리과정과 보다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개정하고, 현장 지원 자료 등도 개발해 영아 교육·보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기획 : 세계일보·교육부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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