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할인 믿었는데"…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주의보'
[앵커]
오는 29일 미국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 직접 구매 하시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물건을 저렴하게 사려는 직구족을 속이는 가짜 사이트도 늘고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명 해외 브랜드 옷을 판매한다는 사이트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95% 세일"이라는 문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를 사칭한 겁니다.
신발을 판매하는 다른 사이트도 마찬가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광고를 통해 접속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구매 관련 상담은 2만9,800여 건.
이 가운데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집중된 11월부터 12월 사이 상담 건수가 5,900여 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상담 사유로는 취소와 환불, 교환 지연이나 거부가 24%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미배송과 배송 지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품목별로 보면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가 패션 관련 아이템에 집중되다 보니 의류나 신발 구매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양길호 /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지원팀장> "과다한 할인율, 즉 저렴한 금액은 일단은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피해 발생을 대비해서 신용카드를 이용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직구 이용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해 문제 해결이 어려울 경우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한국소비자원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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