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빅데이터·AI 기반 기업대출 심사시스템 도입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심사 전략시스템’을 오픈했다. 이번 시스템은 기업여신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여신 판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새롭게 선보인 시스템은 재무·비재무 정보, 대안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규모와 업종에 따른 특성을 반영한다. 특히 머신러닝 기반의 기업신용평가등급을 통해 AI가 스스로 학습하며 대출 판정 기준 항목을 변경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시스템은 표준화된 판정 결과와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여신 담당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심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업무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농협은행 여신심사부문 부행장은 “기업심사 전략시스템 구축을 통해 영업경쟁력 강화와 건전성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시스템 대상 확대를 통해 기업생산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