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양평고속도로 두고 여야 예결소위서 평행선 대치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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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 예산안 감액 심사 첫날인 오늘 여야는 용산가족공원과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예산을 두고 평행선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야당이 단독으로 예산 2백29억여 원을 삭감한 용산공원 조성 관련 예산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예산 전액삭감을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정부안 통과를 주장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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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 예산안 감액 심사 첫날인 오늘 여야는 용산가족공원과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예산을 두고 평행선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야당이 단독으로 예산 2백29억여 원을 삭감한 용산공원 조성 관련 예산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공원 내 어린이 정원 사업을 둘러싼 토양 오염 논란을 두고 "이 지역은 미국 숙소나 골프장이 있는 관광지역인데, 일부 학부모들이 잘못 알고 독극물 등 위험성 문제를 제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2015년 미군 탄저균 실험이나 2021년 환경부의 용산기지 환경조사 및 위해성 평가 보고서를 봐도 벤젠 등 발암 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맞받았습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예산 전액삭감을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정부안 통과를 주장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은 "1년 내내 의혹만 제기됐고 증거가 아무것도 없다"며 "지난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했듯 제삼자 기관을 통해 빨리 검증을 마치자"며 정부안 수용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 의견이 넘어왔다"면서 "이 정도까지 강력하게 의견이 넘어왔으면 예결 소위에서 예산을 다시 살리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상빈 기자(js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57426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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