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미국 정보·무기 획보 수월해지는 보안협정 서명

김재영 기자 2024. 11. 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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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필리핀은 18일 고급 기밀의 군사정보와 미국이 필리핀에 제공하는 핵심 무기의 기술을 교환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날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필리핀의 길베르토 테오도로 장관은 마닐라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군사정보 일반보안 합의서에 서명했다.

필리핀 보안 장교들은 AP 통신에 미국이 다른 우방과 맺은 것과 유사한 합의서며 이로 해서 미국이 필리핀에 고급 정보 그리고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보다 정교한 무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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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18일 미국의 오스틴 국방장관과 필리핀의 테오도로 국방장관이 군사정보 일반보안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마닐라(필리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과 필리핀은 18일 고급 기밀의 군사정보와 미국이 필리핀에 제공하는 핵심 무기의 기술을 교환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중국의 공세적 행동 증대에 대한 대응으로 조약 우방국인 양국은 대규모 합동훈련을 비롯해 방위 및 군사 상호관여를 증강시켜 왔다. 이날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필리핀의 길베르토 테오도로 장관은 마닐라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군사정보 일반보안 합의서에 서명했다.

바이든 정부는 대만 및 남중국해 문제 등에서 중국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도 태평양 지역에 군사 동맹의 아크(활꼴)를 강화시켜 왔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군 간 영유권 마찰이 심해지면서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외부적 방어력을 높이는 데 큰 힘을 쏟았다.

필리핀 국방부는 이날 합의안의 목적이 미국과 필리핀 간에 교환되는 비밀 군사정보의 보안을 확립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 합의서로 "필리핀은 미국이 생산한 보다 질 좋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필리핀 보안 장교들은 AP 통신에 미국이 다른 우방과 맺은 것과 유사한 합의서며 이로 해서 미국이 필리핀에 고급 정보 그리고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보다 정교한 무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유출 방지를 조건으로 필리핀 군은 미국의 위성 및 드론의 정찰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필리핀은 미국으로부터 신형 무기들을 얻으려고 했으나 그간 이 같은 정보 협정이 없어 불발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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