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거노인 외로움을 달래드려요!

[앵커]

2050년에는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가 독거노인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대비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저녁 약은 드셨나요?) 네."]

AI 단말기가 아침과 저녁 하루 두번 할머니와 대화하며 복약 상황 등을 확인합니다.

이 내용은 지자체와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 등에게 전달되는데, 24시간 대답이 없으면 지자체 담당자가 전화 등으로 할머니 안부를 확인합니다.

[바바 지사토/77살 : "혼자 살고 있는데요. 즐거움이랄까요. 일상생활이 됐어요."]

도쿄에 사는 82살의 미야모토 할아버지는 19살 대학생과 공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집 일부를 무료나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젊은이들은 그 대신 일주일에 한두 번 노인들과 대화 등을 하는 이른바 '세대 간 홈셰어'입니다.

[미야모토 고이치/82살 : "젊은이에게 에너지를 받아 젊음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시미즈 하루키/대학생/19살 : "도쿄가 무서운 사람은 노인과 함께 살면 안심이 되고 집세 문제도 해결되죠."]

노후를 누군가와 지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매칭 앱도 등장했는데요.

이용자와 매칭 건수가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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