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태업으로 지하철 일부 지연…서울 지하철 노조도 파업 수순
【 앵커멘트 】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가며 수도권 일부 지하철에서 지연이 있었습니다. 철도노조가 인원 감축에 반발해 다음 달 전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지하철을 담당하는 교통공사까지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열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낮시간대,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입니다.
바로 전 정거장에 열차가 멈춰 있지만, 10분째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철도노조가 태업에 들어가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건데, 시민들은 점점 불어나 역사를 가득 채울 정도입니다.
- "전국철도노동조합 태업으로 일부 전동열차가 지연 및 불규칙하게 운행되고 있습니다."
출근길에만 서울 지하철 노선 일부와 경의중앙선 등 차량 260대가 지연됐고, 20분 이상 지연된 차량도 120대가 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정 / 경기 고양시 - "오늘은 똑같은 열차를 탔는데도 30분이 더 늦어서 부장님께 (지각해서) 죄송하다고 문자를 보내는…."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이러한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곳곳에서 시민 불편은 이어졌지만, 다행히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철도노조는 인력 충원과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하철 1~8호선의 서울 구간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오는 20일부터 준법 투쟁에 들어가기로 해, 출퇴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박경희,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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