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 환경도 바꾼다…인식 개선은 ‘과제’
[KBS 전주] [앵커]
주거를 비롯해 출산 기반을 지원하고 남성의 육아휴직을 장려해 육아 환경을 바꾸기 위한 대책도 함께 발표됐는데요,
이러한 정책들이 빛을 보려면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지만 관련 내용은 빠졌습니다.
이어서,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제공하는 반값 주택은 입주 후 자녀를 출산하면 무상으로 바뀝니다.
또 내년부터 임신을 원하는 난임 부부는 나이와 상관없이 난임 시술비와 치료비를 지원받습니다.
임신과 출산 분야에서 새로 시작될 사업은 5개.
진행 중인 7개 사업은 지원금을 확대합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도입부에서는 이 정책이 과연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관해서 사실은 불투명하기 때문에 먼저 도입해 보고 효과가 좋으면 더 늘려나가는…."]
현재 낮 시간대에만 이용할 수 있는 긴급 돌봄 서비스는 내년부터 24시간 운영하고, 영유아 환자가 휴일과 야간에도 진료를 받도록 도내 의료 기관과 인력을 보강합니다.
도내 중소기업에 다니는 남성 직원이 육아휴직을 쓰면 장려금을 주고, 육아휴직 대체 근로자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합니다.
다만 보육 특별 휴가나 근로 평가 가산점, 손자 돌봄 시간 등 온 가족이 육아 부담을 실제로 나눠질 수 있는 다양한 제도는 공공기관에서만 시범 운영됩니다.
[천영평/전북도 기획조정실장 : "유연한 근무 문화, 가족 친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려고 생각해서 그걸 우선 공직 쪽으로 좀 확대해야 민간으로 좀 자연스럽게 가지 않겠냐 하는…."]
전북도가 저출생 위기 대응 전담팀을 꾸리고 천 89억 원을 들여 내놓은 결과지만, 출산·육아 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 방안은 담겨있지 않아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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