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공천 과정 8가지 부적절한 일 진술할 것”

홍지은 2024. 11. 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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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죠.

이 의원이 당시에 부적절한 일이 8가지 있다고 언급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명태균 씨가 당시 본인이 대통령에게 이야기 해 윤한홍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를 막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있었던 부적절한 일을 밝히겠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성철 / 공론센터 소장(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난 주) 이준석 대표랑 오랫동안 통화를 했어요.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하게 되면 가서 밝히겠다. 본인은 8가지 정도의 부적절한 일이 있었다 그런 얘기까지 하더라고요."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022년 서울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경기 분당갑 세 곳 공천에 대통령이 관여한 정황을 밝혔는데 더 있다는 겁니다.

'부적절한 8가지'에는 강원지사, 경기지사, 대구 수성을 공천 등이 거론됩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지난 15일)]
"김진태 지사가 경쟁력상으로 상당히 우위였는데 현저하게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를 대통령께서 공천하려고 했던 것도 알고 있을 겁니다."

이 의원은 장성철 소장의 주장에 대해 "할 말 없다"고만 말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명태균 씨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를 막았다고 주장하는 녹취도 공개됐습니다.

[명태균 씨-강혜경 씨 통화 녹취 (2022년 3월)]
"윤한홍은 나 때문에 도지사 못 나간다. 내가 윤 총장한테 윤한홍은 도지사 나가면 홍준표 대표가 가만히 있겠나. 그러면 또 어부지리로 민주당이 된다."

윤 의원은 채널A에 "당시 대선 캠프에서 일할 때라 경남지사 출마까지 생각할 여력도 안됐다"며 말도 안되는 허풍"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최동훈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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