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엠게임 조광철 본부장 "'귀혼M', 원작 뛰어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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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엠게임 조광철 본부장은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엠게임 본사에서 열린 인터뷰를 통해 "'귀혼M'에 대해서 기대가 많아서 다소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원작 '귀혼'의 성과를 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귀혼M'은 원작 '귀혼' IP의 감성을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인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다. 무협과 귀신을 소재로 하는 원작의 매력을 살리는 동시에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조작에 다양한 편의 기능을 넣은 점이 특징이다.
조광철 본부장은 "'귀혼M'은 원작의 딱딱한 부분을 걷어내고, 간결하고 판리하게 접근하기 위한 부분에 중점을 뒀다"며, "원작의 허공답보, 경공 등 캐릭터의 빠른 기동성에 맞게 사냥도 속도감있게 진행되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플레이를 고려하면서 개발하면서, 자연스럽게 원작 '귀혼'과의 차별점도 생겨났다. 기존에는 퀘스트를 통해 스킬을 습득하는 방식이었으나, 액티브 스킬들을 저레벨 구간에서 습득 가능하도록 하면서 게임 초반 사냥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나아가 스킬 효과도 일부 변하면서 새롭게 캐릭터 밸런스가 잡혀 새로운 게임 생태계가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조광철 본부장은 "베타 테스트 이후 원작 '귀혼' 팬들이 '귀혼M'의 밸런스에 대한 문의가 다수 나타나고 있는데, 출시 시점 서로 다른 점을 확인하는 것도 재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테스트에서 나타난 이용자들의 의견에 따라 파티 사냥 매칭, 무기 및 장비 강화 등 내외부적으로 다양한 개선을 적용했으니 플레이를 통해 즐기면서 확인해볼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바일 기기 조작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한 컨트롤 지원 기능도 탑재했으나, 조작감이 원작 '귀혼'과는 달라 각각 다른 재미를 보장할 것"이라며, "'귀혼M'의 별도 PC 클라이언트 버전을 출시하는 것을 현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원작 '귀혼'의 강점인 PvP 콘텐츠는 '귀혼M'에서도 이어진다. 출시 시점 비무라는 별도의 제한된 환경이 아닌 자신의 장비 및 능력치를 활용하는 1대1 대결 콘텐츠를 비롯해, 캐릭터 AI를 활용해 자동으로 전투하는 결투장, 이용자 간 자유롭게 1대1 PvP를 즐기는 시련의 굴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조광철 본부장은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이용자 간 상호 합의 하에 진행되는 PvP 콘텐츠를 만들었다"며, "출시 후 첫 업데이트를 통해 문파 간 경쟁하는 문파전이 출시될 예정인데, 매칭 환경을 고려해 대규모 PvP가 아닌 3대3, 5대5 정도의 소규모 PvP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광철 본부장은 출시 이후 '귀혼M'은 약 1달을 기점으로 출시 기준 최고 레벨 70을 달성한 이용자가 나올 것이라 전망하면서, 비슷한 시점 첫 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에게 즐길거리가 끊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광철 본부장은 "원작 '귀혼'이 오랜 기간 서비스되면서 이용자들 사이 추억도 있으나 좋지 못한 기억도 있을 것이다. 기존에 있는 나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귀혼M'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라며, "원작 '귀혼' 이용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자 서비스 중에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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