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태균, 대선 후보 비서실장 인사 좌지우지한 비선실세 명백"

임윤지 기자 2024. 11. 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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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녹음파일을 공개하며 "명 씨는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 인사를 좌지우지했던 비선 실세임이 명명백백해졌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녹음파일에는 명 씨가 윤석열·김건희 당시 후보 부부와 자주 연락하며 욕설까지 섞어 서슴없이 대화했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며 "언제까지 대통령실은 명 씨와의 관계를 숨길 셈이고, 검찰은 언제까지 대통령 부부와 무관한 사건처럼 눈 감고 수사할 셈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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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국정·공천 개입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귀결"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14일 오후 공천을 대가로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대기 장소인 창원교도소로 가기 위해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4.11.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녹음파일을 공개하며 "명 씨는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 인사를 좌지우지했던 비선 실세임이 명명백백해졌다"고 비판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명 씨가 지난 2022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자신이 김건희 여사를 설득해 윤한홍 의원의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인선을 막았다고 주장하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황 대변인은 "녹음파일에는 명 씨가 윤석열·김건희 당시 후보 부부와 자주 연락하며 욕설까지 섞어 서슴없이 대화했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며 "언제까지 대통령실은 명 씨와의 관계를 숨길 셈이고, 검찰은 언제까지 대통령 부부와 무관한 사건처럼 눈 감고 수사할 셈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녹음파일은 이 당시부터 김 여사가 당무에 깊이 개입했음을 보여준다"며 "김 여사가 국정에 개입하고 공천에 개입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귀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왜 모두 대통령 부부와 명 씨의 공천개입, 공천거래, 국정농단에 대해 입을 굳게 닫는가"라며 "억지와 궤변으로 대통령 부부를 감싸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행태는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는지 똑똑히 보여준다"고 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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