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람' 타고 전통주가 간다...하지만 현실은 '다윗과 골리앗' [앵커리포트]

장원석 2024. 11. 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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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한 끼 때울 수 있는 라면 즐겨 드시죠?

편의점 3사의 라면 매출 증가율은 올해도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증가 폭은 지난해에 비하면 줄어들었죠.

반면 한국 라면 수출액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10억 달러를 달성하며 지난해보다 3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삼양은 불닭시리즈 해외 인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1% 급증했는데 지난 5월 시가총액에서 농심을 앞지르며 라면 대장주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라면과 김 같은 K-푸드 열풍에 우리 술에 대한 해외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블랙핑크 로제가 '아파트'라는 술자리 게임을 노래에 접목한 데 이어 유튜브에서 소맥을 소개하자 관련 업계에서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제가 소개한 소주가 '참이슬'로 밝혀지면서 며칠 뒤 하이트진로 주가가 6% 급등하기도 했죠.

주류 수출 점유율에서 소주와 맥주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주 업체들도 다양한 향과 재료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외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장애물도 많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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