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명태균 허풍‥비서실장직 놓고 김 여사 전화 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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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자가 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을 임명 못 하도록, 김건희 여사를 통해 막았다고 과시한 발언 녹음에 대해, 윤한홍 의원이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저급한 허풍"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윤한홍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전화를 받은 적 없다", "대선 당시 김 여사 얼굴을 계속 보는데 무슨 전화를 하겠느냐"며 "당시 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아무 자리도 맡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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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자가 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을 임명 못 하도록, 김건희 여사를 통해 막았다고 과시한 발언 녹음에 대해, 윤한홍 의원이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저급한 허풍"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윤한홍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전화를 받은 적 없다", "대선 당시 김 여사 얼굴을 계속 보는데 무슨 전화를 하겠느냐"며 "당시 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아무 자리도 맡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당시 윤석열 후보자의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거쳐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던 권성동 의원을 언급하며 "권 의원과 나는 둘이 아무 자리도 맡지 않겠다고 했고 당시 윤 후보에게도 뜻을 전달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당시 권 의원이 사무총장, 내가 사무부총장을 맡아 대선 준비를 한 것"이라면서, 애당초 비서실장직에는 뜻을 가진 적이 없다는 취지로 명태균 씨의 대화를 반박했습니다.
또 명 씨가 자신의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막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처음부터 대선 캠프에서 너무 부담이 많았기 때문에, 지역에 내려가지 못해 도지사 준비를 할 수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 2021년 9월 부산 김해공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 명태균 씨가 당시 예비후보 2명을 윤 후보에게 소개시키는 장면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당시 명 씨가 자기 고객들을 갑자기 데려왔다"며 "명 씨가 지역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장사하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윤 의원은 "시장에서 인사시킬 수 없으니 공항에 갑자기 데리고 와서 윤 후보에게 인사시킨 것"이라며 "그때 내가 후보에게 '저 친구 조심해야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이 공개한 대선 직전 2022년 3월 명태균 씨와 지인간 대화 녹음에서, 명 씨는 "사모한테 딱 전화해, '윤 의원님 비서실장 안 돼요' 했다"고 말했습니다.
명 씨는 김 여사가 "바로 신랑 전화해갖고 '내가 윤한홍 의원한테 안 된다고 했으니까 당신 그래 알아'"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뒤인 지난 2021년 11월 후보 비서실장으로 경선 캠프 좌장 역할을 해온 권성동 의원을 임명했고, 이후 권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명 씨는 또 자신이 "윤 총장에게 '윤한홍 의원이 경남도지사에 출마하면 홍준표 시장이 가만히 있겠냐, 그러다 어부지리로 민주당 된다'고 설득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5741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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