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내년 상반기도 D램 가격 하락 이어질 것"

박순원 2024. 11. 18. 18:4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LPDDR5X D램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내년 상반기에도 D램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8일 보고서에서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내년 상반기에도 D램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지난 2분기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으로 가격 내림세가 4분기까지 이어진 뒤 보합 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3개월 여 만에 전망치를 수정한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DDR5와 LPDDR5X 등 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 전망도 여전히 불확실하며, 4분기 말까지 가격이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DDR와 LPDDR4X 등 범용 반도체 가격이 고급 제품보다 더 큰 하방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트렌드포스는 또 낸드플래시의 경우 D램보다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일부 라인을 낸드에서 D램으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HBM3E(5세대) 12단 제품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든 업체가 적시에 엔비디아 퀄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TSV(실리콘관통전극) 용량이 기존 D램 생산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는 또 중국 메모리 업체의 급격한 생산 능력 확장으로 글로벌 3대 공급업체 외에 가장 큰 공급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그간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중국 메모리 업체의 글로벌 점유율이 올해 10%를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소비자 가전 수요의 약세는 내년 D램 가격 하락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메모리 업계 전반의 재고 정리 속도가 상당히 느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