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뒤 해외행 급증, 해외 여행플랫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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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내여행객이 감소하고 해외여행객은 늘어나면서 토종 온라인여행상품플랫폼(OTA) 이용률은 줄어들고 해외 OTA 이용률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년간(지난해 9월~지난 8월) 온라인 여행상품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만2693명을 대상으로 팬데믹 직전인 2019년부터 올해까지 OTA 이용률의 6년간 추이를 비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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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내여행객이 감소하고 해외여행객은 늘어나면서 토종 온라인여행상품플랫폼(OTA) 이용률은 줄어들고 해외 OTA 이용률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팬데믹 전후 OTA 이용경험률 추이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지난 1년간(지난해 9월~지난 8월) 온라인 여행상품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만2693명을 대상으로 팬데믹 직전인 2019년부터 올해까지 OTA 이용률의 6년간 추이를 비교한 것이다.
조사 결과 올해 소비자의 OTA 이용경험률은 ‘야놀자’가 20%로 가장 높았고 ‘여기어때’(18%) ‘아고다’(15%) ‘네이버여행상품’(14%)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9%)와 ‘스카이스캐너’(6%) ‘인터파크’(6%)가 그 뒤를 이었다.
글로벌 OTA인 ‘아고다는 5년 만에 ‘네이버여행상품’을 앞질러 3위로 올라섰고, 선두 ‘야놀자’와의 차이도 5%포인트로 크게 좁혔다. ‘아고다’는 2019년 11%에서 2021년 7%까지 떨어졌다가 급상승해 2년 연속 15%를 찍었다. ‘에어비앤비’는 해마다 큰 변동 없이 9% 선을 지키고 있고, ‘스카이스캐너’는 팬데믹 전(10%)보다는 낮지만 2021년(3%)에 비해 2배 수준인 6%까지 올라왔다.
반면 토종 OTA인 ‘야놀자’ ‘여기어때’ ‘네이버여행상품’ 등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해외 OTA 1위를 지킨 ‘야놀자’는 팬데믹 이전 15%(2019년)에서 2022년 23%까지 오르다 올해 20%대로 떨어졌다. ‘여기어때’는 2019년 10%대로 출발해 2023년 20%, 올해 18%를 기록했다. 2015년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여행상품’은 2022년 19%로 이용경험률 2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급락해 올해 4위에 그쳤다.
토종 OTA는 해외여행에 제약이 많던 팬데믹 기간 국내 여행객이 늘면서 반사이익으로 급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국내 여행과 숙소 등의 중계에 그친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컨슈머인사인트는 “에어비앤비는 공유 숙박, 스카이스캐너는 항공권 검색 등으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토종 OTA는 국내 여행 비율이 높고 숙소나 항공권 등 단순 중계 위주의 사업 모델에 그쳐 이용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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