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밤 티라미수’부터 ‘알밤시루’까지…유통업계 너도나도 밤 열풍

KBS 2024. 11. 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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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슈픽입니다.

1945년 해태제과가 설립과 함께 출시한 1호 제품, 연양갱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올해 나이 일흔아홉살.

추억에서조차 멀어져 가던 전통의 과자를 다시 불러들인 건 가수 비비 그리고 '밤' 이었습니다.

바로 밤양갱.

양갱과 환상의 조합을 선보인 밤이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이랍니다.

흑백요리사 열풍을 시작으로 유통업계 가장 뜨거운 식재료로 떠올랐습니다.

요리사 나폴리 맛피아가 선보인 밤 티라미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 "맛밤(소포장된 밤)을 우유에 살짝 끓여서 갈아준 다음에 티라미수로 만들었고요."]

건강하면서도 달달한 새로운 디저트의 등장에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쏟아집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중 : "이거 호텔에서 한 몇 만 원 하는 디저트, 그런 것 같은데요?"]

방송 직후 해당 레시피를 직접 따라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했습니다.

주재료는 밤, 부재료는 크림, 초콜릿, 그래놀라.

SNS상에는 저마다 취향에 맞는 재료들로 다양한 요리법이 공유됐습니다.

편의점 CU는 나폴리 맛피아와 협업해 밤 티라미수 컵 제품을 내놨습니다.

가격은 4,900원.

완판 행렬이 이어지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두 배 가까운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집니다.

[유튜브 할명수 : "나는 빵 먹으려고 이렇게 줄 서 본 적이 생전 처음이네."]

유명 빵집 성심당도 밤 열풍에 가세했습니다.

이번엔 알밤 시루 케이큽니다.

지름 18cm 무게 1.5kg. 달콤한 밤이 수북이 올라가 있습니다.

가격이 4만 5천 원인데도 인기가 많아, 1인 당 한 개씩 수량 제한을 걸어놨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 역시 시즌 메뉴 주재료로 충남 공주 알밤을 택했습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공주에서 자란 알밤은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점!

밤 프라페 밤 슈페너 등 신메뉴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5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보신 것처럼 밥상에서 늘 조연에 머물던 '밤'이 식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활약, 건강한 국산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밤의 재발견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실제로 뾰족한 가시 안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등 영양소를 골고루 품고 있습니다.

우리 옛말에도 그랬죠,

"하루 밤 세톨이면 보약이 따로 없다"고.

깊어가는 가을 밤 달콤한 밤 맛의 유혹.

다만 밤에는 전분이 많아 군살이 찌기 쉽다니, 양 조절은 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슈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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