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트럼프 2.0 대비 나선 LG화학 '미국통' 고윤주 CSSO로 영입

추동훈 기자(chu.donghun@mk.co.kr) 2024. 11. 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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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북미 외교 전문가로 알려진 고윤주 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사진)를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전무로 발탁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외교부 출신인 고 전 국제관계대사를 신임 CSSO로 임명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LG그룹 인사를 앞두고 원포인트 인사로 고 CSSO가 취임한 것을 두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 시장 공략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는 LG화학의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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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때 외교부 북미국장
ESG 전문성까지 갖춘 전문가

LG화학이 북미 외교 전문가로 알려진 고윤주 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사진)를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전무로 발탁했다. 북미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ESG(환경·책임·투명경영)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영입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외교부 출신인 고 전 국제관계대사를 신임 CSSO로 임명했다. 1968년생인 고윤주 신임 CSSO는 연세대를 졸업한 후 1995년 외무고시 29회로 외교부에 입부한 뒤 주미국1등서기관, 주뉴욕영사, 북미국심의관 등을 거친 미국 전문가다. 트럼프 1기 시절인 2019년엔 외교부 북미국장을 지낸 뒤 2021년 주미국대사관 정무공사를 맡아 대미국 외교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서에서 쌓은 안보 및 경제협력 분야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에 임명돼 제주도의 대외 경제, 국제 행사 유치, 국제 교류 협력 사업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자문과 지원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고 CSSO는 지난 10월 스튜어트 맥코터 미국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만나 LG화학의 미래 기술과 주력 제품을 소개하며 대외 활동에 나섰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테네시주에 미국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립을 시작한 바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LG그룹 인사를 앞두고 원포인트 인사로 고 CSSO가 취임한 것을 두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 시장 공략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는 LG화학의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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