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게시판] GC녹십자, 넥스아이와 면역항암제 신약 공동개발 등
■GC녹십자는 넥스아이(NEX-I)와 기존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 신약(first-in-class)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넥스아이의 종양미세환경 내 불응성 인자 발굴 플랫폼과 GC녹십자의 고유 항체 개발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항암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부터 개발 전 과정을 포괄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암 모델을 활용해 치료제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넥스아이는 이미 옵디보주 개발사인 일본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에 첫 프로젝트를 기술 이전하면서 면역항암 불응성 인자를 표적하는 항암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제5회 한미약품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을 열고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을 다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멘토십 프로그램에는 한미약품의 원자재 협력업체 39개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국내외 제약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감축방안, 의약품 원료·자재와 제품 품질의 상호 연관성 등 2개 주제의 강의를 듣고 업무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재현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해 30년 넘게 긴밀한 소통과 파트너십을 이어온 13개 협력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원료 협력사는 원풍약품상사, 성진엑심, 삼오제약, 이성인터내셔널, 화일약품 등 5곳이며, 포장재 협력사는 삼화당피앤티, 안진화학공업, 케이피텍, 오성프라스틱, 대흥아이비엔, 중앙제관, 영림포장공업, 동신관유리공업 등 8곳이다.
■마크로젠은 삼성전자와 공동 사업화를 위한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마크로젠의 유전자·미생물 검사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GenTok)이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앱)에 탑재된다. 양사는 사용자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체중 관리, 수면 관리, 영양소·식단 추천, 체질에 맞는 운동 방식 등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HLB파나진은 중국 특허청에 독자 개발 기술인 ‘PNA클램프(PNAClamp™)’와 관련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PNA클램프는 인공 DNA의 강한 결합력을 이용해 차제 개발한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술로, 정상적인 DNA에 상보적으로 결합하는 PNA 클램핑 프로브(탐색자)를 첨가해 정상 DNA는 증폭시키지 않고 돌연변이 DNA만 선택적으로 증폭해 검출한다. 이런 특징으로, 포르말린 고정 조직, 흉수, 세포검사 샘플 등 다양한 검체에 적용 가능하고, 다중의 검출 프로브와 증폭 억제 프로브를 이용해 돌연변이가 생긴 표적이 극미량(0.01%)이어도 단기간에 다중 표적 핵산 검출이 가능하다. HLB파나진은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중국 유수 업체와 PNA 소재 및 PNA 기반 진단키트에 대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에스티큐브는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인 넬마스토바트의 소세포폐암 임상 초기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스티큐브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임상 2a상에서 종양평가를 진행한 환자 3명 중 부분관해(PR) 2명, 안정병변(SD) 1명이 확인돼 높은 항암 효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환자들은 이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세포독성항암제 등의 치료에 재발해 생존기간이 평균 2~3개월 밖에 남지 않은 말기 암환자들이다. 현재 에스티큐브는 확장기 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내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ADC 콘퍼런스’에서 자사가 개발한 ADC 물질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월드 ADC 콘퍼런스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연구진들이 모여 ADC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ADC 전문 학술대회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B7-H3를 표적으로 하는 pH-감응 항체를 활용한 ADC: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주제로 신약 후보물질인 AR153에 대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종양미세환경(TME)의 특징적인 약산성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혁신 기술인 pH-감응 항체다. 일반적으로 정상 조직은 pH 7.4의 환경을 유지하는 반면, 종양미세환경은 낮은 pH의 약산성을 띤다. 회사가 발굴한 pH-감응 항체는 이러한 차이를 활용해 정상 pH에서는 표적에 약하게 결합하지만, 종양미세환경의 약산성 조건에서는 강한 결합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제일약품은 경기도 용인 백암공장 인근 가창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캠페인인 ‘제일 플로깅(Plogging)’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 등의 운동과 쓰레기 줍기를 결합한 세계적인 환경운동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제일약품 임직원 약 300여 명이 참여해 백암공장에서 가창천을 따라 걸으며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지역사회의 환경 정비에 힘썼다. 또한, 제일약품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과 일상 속 작은 행동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ESG 경영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진매트릭스는 자사의 A형간염 백신 ‘GMAI-02′에 대한 국내 1상 임상시험에 대한 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GMAI-02 백신은 바이러스 균주부터 백신 원액까지의 전 과정을 진매트릭스가 자체 연구개발해 생산한 제품으로, 국산 A형간염 백신이 임상 단계에 진입하는 첫 사례다. 이번 임상 1상은 A형간염 병력과 백신 접종력이 없는 19세에서 5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GMAI-02를 투여하는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는 투여하는 용량에 따라 저용량군과 고용량군 2개 코호트로 분류된다. 6개월 간격으로 GMAI-02를 총 2회 접종하고, 2차 접종 이후 6개월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이다.
■고대안암병원은 최지혜·장우영 정형외과 교수팀이 최근 2024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8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만례재단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만례재단상은 매년 정형외과 분야에서 연구성과와 파급효과가 높은 우수 논문 1편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상이다. 해당 연구는 재건 연조직의 장기적 기계적 특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생체 적합적이고 면역 내성 및 무선 전자 봉합사를 개발한 연구로 나노과학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ACS NANO’에 게재됐으며, 표지논문으로 채택되며 국내외 학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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