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양자경, 불임 고백 "인생에서 가장 큰 슬픔" [해외이슈]

김하영 기자 2024. 11. 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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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출신 배우 양자경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말레이시아 출신 배우 양자경(미셀 여)이 불임 사실을 털어놨다.

양자경은 17일(현지 시각) 영화 '위키드'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슬픔"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자경은 첫 번째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1988년 홍콩 기업가이자 CEO인 딕슨 푼과 결혼한 그는 당시 배우 경력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당시 양자경은 20대 후반으로 홍콩 액션 영화에서 직접 스턴트를 소화하며 주목받고 있었다. 그는 "그건 내 선택이었다. 이 관계를 유지하려면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야 한다고 느꼈다. 이미 좋은 경력을 쌓았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도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그렇기에 무엇이 중요한지 결단을 내려야 했다. 나는 정말로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양자경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마도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슬픔이다"라면서도 "다행히도 저는 6명의 자녀와 수많은 조카가 있다"고 덧붙였다.

후회 없이 살아왔다고 밝힌 양자경은 "나는 언제나 내 전부를 쏟아부었다. 정말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때로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도 있다"라며 "놓아주는 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가끔은 놓아주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게 도와준다"고 했다.

양자경은 2022년 버슬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푼과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했다. 그는 "10년 후에 우리가 서로에게 원망을 품지 않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1991년에 이혼했으며, 양자경은 푼의 첫째 딸의 대모로 남아 있다.

한편 앙자경은 지난해 페라리 전 CEO인 장 토드와 결혼했으며, 올해 1월에는 의붓아들의 아이를 맞이하며 할머니가 된 기쁨을 누렸다.

당시 양자경은 자신의 SNS 계정에 "사랑하는 니콜라스와 다리나, 우리를 가장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할머니와 할아버지로 만들어줘서 고마워! 아기 막심을 환영한다"라는 글을 올리며 기쁨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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