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측, 빌리프랩 20억대 소송에 "아일릿 방패막이로 내세운 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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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20억 규모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민 전 대표 측이 입장을 밝혔다.
18일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 내부 제보자의 구체적인 증언과 명백한 유사성에도 이를 부인하며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외부로 끌어내 수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을 자행한 것은 하이브와 빌리프랩"이라며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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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룹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20억 규모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민 전 대표 측이 입장을 밝혔다.
18일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 내부 제보자의 구체적인 증언과 명백한 유사성에도 이를 부인하며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외부로 끌어내 수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을 자행한 것은 하이브와 빌리프랩"이라며 입장을 내놨다.
이어 "뉴진스에게 끼친 피해는 고려하지 않은 채 신인 아티스트를 방패막이로 내세워 업무방해를 주장하는 것이 과연 누구인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앞서 빌리프랩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20억 규모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2025년 1월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민 전 대표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첫 공판이 열린다.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경영권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지난 4월 민 전 대표 측은 빌리프랩 소속의 걸그룹 아일릿의 데뷔 콘셉트, 의상, 안무 등이 뉴진스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빌리프랩 측이 "일방적 허위사실"이라고 반발하며 표절 의혹을 반박하는 영상까지 만들어 적극 해명했음에도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 내부 직원이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일릿 구상 단계부터 뉴진스의 기획안을 요청했고, 아일릿의 기획안이 뉴진스의 기획안과 똑같다고 제보했다"면서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빌리프랩은 표절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하이브는 이를 방치했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아일릿이 뉴진스의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제보까지 나오며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달은 가운데 빌리프랩 측은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지난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돼 내부 공유된 바 있다.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 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민 전 대표는 자신의 사익을 위해 무고한 신인 그룹을 희생양 삼고 있다. 전문적인 영역에서 판단되어야 할 것까지 본인에게 유리한 입장만 짜깁기하고 왜곡하는 행위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이는 크리에이터들의 창작활동을 엄청나게 위축시킬 것이고 민 전 대표 또한 결코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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