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한동훈 대표에 '격차해소·R&D 예산 복원' 추진 건의

이정민 기자 2024. 11. 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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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45건을 전달하고 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1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고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45건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계는 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한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및 협의 요청권 도입과 중소기업 상생 금융지수 도입, 납품 대금 연동제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요구했습니다.

노동 격차 완화를 위해서는 기업 상황에 맞는 근로 시간의 합리적 개선과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 확대 외국인 근로자 취업방식 개선도 건의했습니다.

또 민생 회복을 위해 '펨테크'(Femtech·인공지능, 신소재 등을 활용해 만든 여성을 위한 기술·상품·서비스) 등의 신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 복원도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에는 한동훈 대표와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기업 격차와 노동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경제문제만큼은 여야가 정쟁하지 말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중소기업과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예대 마진을 줄이는 방향의 움직임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경쟁을 장려하면서도, 경쟁에서 탈락하거나 경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도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지켜주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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