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소식] 교직원 10명 중 8명 "협력강사 제도, 특수교육에 도움"
□ 경기교육청 특수교육 협력강사 제도, 학생의 학습 참여와 통합교육에 기여
경기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특수교육 협력강사’ 제도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학습 참여와 통합교육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 도입된 해당 제도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에 따른 것이다.
올 1학기 521명이 선발·배치된 협력강사는 특수학교(급) 및 통합학급에서 지도교사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업무담당 교직원 602명을 대상으로 ‘협력강사 운영에 따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직원의 87%가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학습 참여율 향상, 비장애학생과 조화로운 통합교육 실현에도 교육적 효과가 높다는 의견을 다수 제시했다.
또 수업 시간에 교사의 집중 관찰과 지도가 가능해 학생의 도전적 행동이 감소하고, 협력강사가 급식 및 귀가 지도를 비롯해 생활지도와 교외 체험학습 등을 지원하고 있는 부분도 장점으로 꼽혔다.
종합적으로 응답자의 90% 이상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개별 발달과 성장을 위해 협력강사 제도를 지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만족도 조사와 우수사례 분석으로 협력강사의 역할과 교육 효과성을 높이고, 제도 확대와 운영 개선으로 모두에게 더 나은 통합교육 환경 제공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 여주교육지원청, 2028년 3월 여주 최초 특수학교 설립 추진
경기 여주교육지원청은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여주지역 최초의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여주교육지원청은 내년 2월 말 본교인 북내초등학교와 통폐합 예정인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 부지에 20학급(유2, 초8, 중4, 고4, 전공과2) 규모의 여주 최초 특수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가칭)여주특수학교’는 지난 9월 교육환경평가 승인에 이어 지난 12일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최종 적정으로 통과된 바 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 경기도의회 공유재산심의와 사전기획 및 설계공모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공사에 착공, 2028년 3월 가칭)여주특수학교를 개교시킬 예정이다.
현재 여주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는 2021년 287명에서 올해 363명으로 26.5%(76명)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또 전국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장애인 복지시설인 여주천사들의집(정원 100명)과 평화재활원(정원 100명)이 여주 점동면에 위치하고 있고, 동 장애인 복지시설에 입소한 학령기 특수교육대상자가 많아 도내 타 시·군에 비해 특수교육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특수학교가 운영되지 않아 올해 54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이천의 다원학교나 양평의 창인학교 등 관외 특수학교로 편도 약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가칭)여주특수학교’가 설립되면 여주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들과 학부모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구가 감소하는 소규모 도농 복합도시의 큰 문제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폐교 예정부지에 특수학교를 설립함으로서 단순한 폐교의 재활용 차원을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특수학교 설립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특수교육 환경을 조성·제공,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역할을 당당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지역특산물 활용 ‘늘봄학교 특별프로그램’ 운영
경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역 특산물인 송산 포도를 활용한 ‘늘봄학교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각 초등학교의 늘봄교실 및 늘봄프로그램실에서 1~2학년 학생 20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재배한 포도를 활용해 포도잼과 케이크를 만드는 요리 활동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를 통해 친구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학생들의 창의력 증진 및 사회성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리 수업은 총 50분씩 2차시로 구성되며, 교육지원청에서 프로그램 운영 계획 및 위탁업체 선정·계약 그리고 예산집행 등 모든 제반 업무를 직접 진행한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요리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와 상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양평교육지원청 ‘2024 양평 경기이룸학교 성장나눔 발표회’ 개최
경기 양평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2024 양평 경기이룸학교 성장나눔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평지역 내 7개 경기이룸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운영 성과와 학생의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전시와 부스 활동으로 참여자들이 경기이룸학교 교육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경기이룸학교 뿐만 아니라 양평의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인 두물공유학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한편, 양평교육지원청은 ‘양평두물공유학교’라는 자체 브랜드를 기반으로, ‘배움에 대한 두 개의 마중물인 인성과 학력을 키우는 학교 밖 배움나눔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교육자원을 발굴하는 등 학교 안팎을 연계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 연이은 산재 판결 불복 항소…"반노동 정책 멈춰야"
- 한강 소설 번역가 "<채식주의자>가 기괴하다? 오히려 주체성에 깊이 공감"
- 윤석열 정부 자신감? "트럼프-김정은, 한국 패싱 안할 것"…무슨 근거?
- 이재명 판결에 국민의힘 반색?…"일희일비 안 된다" 내부경계도
- "이재명, 선고 후 통화했더니 '걱정 안 한다'더라"
- 박단 참여한 의협 비대위 "정부, 의대 증원 책임자 문책해야"
- 한동훈, 이재명 선거법 판결에 "백현동 사건도 사실상 유죄 난 것"
- 조응천 "재판부가 편견? 편견은 민주당이 갖고 있다"
- 이재명 "민주공화국 주인은 국민"…김민석 "서초동 주인도 국민"
- 동덕여대 총학 "외부세력? 전혀 없다…공학전환 의견, 20일쯤 총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