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임금 인상" 울산학비연대, 무기한 천막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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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8일 울산시교육청 1층 로비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이번 무기한 천막 농성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주도로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진행된다.
학비연대는 이날 "무책임, 불성실 교섭으로 노조를 파업으로 몰아가는 시도교육청을 규탄한다"며 "2024년 집단임금교섭 승리를 위해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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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8일 울산시교육청 1층 로비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이번 무기한 천막 농성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주도로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진행된다.
학비연대는 이날 "무책임, 불성실 교섭으로 노조를 파업으로 몰아가는 시도교육청을 규탄한다"며 "2024년 집단임금교섭 승리를 위해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은 교섭 결렬 후 한 달 만에 재개한 지난 7일 7차 실무교섭에서 빈손으로 나오며 교섭을 파행으로 몰아갔다"며 "총파업 전 마지막이 될 지난 14일 4차 본교섭에서도 겨우 기본급 2500원 추가 인상안을 찔끔 내놓은 것도 모자라 급식실 처우개선에 대해서는 수당 1만원 인상을 제시하며 노조를 우롱했다"고 주장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연합해 관련 법이 정한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에 따라 구성된 교섭대표 노동조합이다.
학비연대는 교육당국과 지난 6월부터 집단 임금교섭을 이어왔으나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의는 지난달 21일 노사 간 이견이 크다고 판단해 조정중지를 결정했다.
학비연대는 중노위의 조정중지 결정과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 찬성 가결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학비연대는 12월 6일 예정된 총파업까지 천막 농성과 함께 출·퇴근 선전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학비연대는 올해 집단 임금교섭을 통해 △물가폭등·실질임금 하락 반영한 임금인상안 제시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본급 정상화 △오래 일할수록 커지는 임금격차문제 해소 △복리후생수당 동일기준 적용 △학교비정규직 직무가치에 따른 정당한 직무가치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 소속 5시간 유치원 방과후전담사들도 시간제 철폐를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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