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메탄올'·영월 '텅스텐'으로 성장 승부수…국제사회 관심 유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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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폐광지역인 태백시와 영월군이 각각 메탄올과 텅스텐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비전을 마련,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8일 태백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부대행사 '청정 메탄올 신산업 촉진' 콘퍼런스를 통해 지역의 '에너지 대전환 5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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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폐광지역인 태백시와 영월군이 각각 메탄올과 텅스텐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비전을 마련,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8일 태백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부대행사 '청정 메탄올 신산업 촉진' 콘퍼런스를 통해 지역의 '에너지 대전환 5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 중 하나인 '경제진흥 개발사업'은 청정 메탄올 제조시설과 핵심 광물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비전을 담은 총 4001억 원 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은 이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 청정에너지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군도 핵심 광물 산업 비전을 구체화하며 주요국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엔 알몬티가 개발 중인 영월 상동광산의 텅스텐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군에 따르면 상동광산의 텅스텐 매장량은 5280만 톤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알몬티는 내년에 상동광산의 텅스텐 정광 생산을 시작하고, 2026년 말엔 산화 텅스텐 공정·설비와 관련한 플랜트 건설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산화 텅스텐은 기화 등을 거치면 반도체 제조공정 중 금속 배선 공정에 필요한 육불화텅스텐이 된다.
이런 가운데 영월군과 영월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은 지난주 라오스 우돔싸이주 주정부, 베트남 호찌민시 천연자원환경대와 광물자원 공급망 네트워크 구축·협력 및 외국인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광물자원 공급망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외국인 전문 인력 양성과 더불어 인력들이 영월에 유입·정착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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