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박 당한 채 강제 흡입” 주장 방송인 김나정 경찰 수사 착수

이민아 2024. 11. 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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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을 자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32) 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18일) 김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지난 주 인천국제공항 경찰단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가 귀국 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마약 자수 관련 게시물은 '긴급 구조 요청'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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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을 자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32) 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18일) 김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지난 주 인천국제공항 경찰단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나정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업차 찾은 필리핀에서 강제로 마약 흡입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법률 대리인과 함께 작성한 ‘김나정 입장문’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입장문에 따르면 김나정은 필리핀에서 95년생 젊은 사업가라고 자처하는 A씨를 소개받았습니다.

이후 “술을 마셔 다소 취했던 상황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A씨로부터 손이 묶이고 안대가 씌워졌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A씨는 (김나정이) 연기를 흡입하게 하고, 이를 피하자 '관' 같은 것을 이용해 강제로 연기를 마실 수밖에 없도록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김 씨의 법률 대리인은 이러한 상황을 증명하는 영상 자료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A씨는 강제 흡입 전에 총을 보여주고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가 귀국 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마약 자수 관련 게시물은 '긴급 구조 요청'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죽어서 갈 것 같아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그는 이후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즉시 조사를 받았습니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나정에 대한 마약류 정밀 감정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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