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재생 촉진하는 '나노입자' 개발

구희범 가톨릭의료원 교수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mRNA(메신저리보핵산)와 화학 약물을 동시에 전달하는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18일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따르면 구희범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합성생물학사업단장 연구팀은 항산화 유전자(Nrf2)를 발현시키는 mRNA와 골 재생을 촉진하는 화학물질 '덱사메타손'을 동시에 줄기세포에 전달하는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그동안 덱사메타손은 줄기세포가 특정 조직이나 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의 독성을 만든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연구팀은 나노입자를 통해 줄기세포에 mRNA와 덱사메타손이 함께 전달되면 독성 문제를 억제하면서도 줄기세포의 골 생성 분화가 촉진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쥐의 대퇴골 결함 모델을 통해 나노입자의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입자를 투입한 줄기세포는 빠르게 뼈를 재생하며 결손 부위를 완전히 치유했다.

[심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