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장관 "특례법 통해 재개발·재건축 6~7년 줄여줄 것"

박종대 기자 2024. 11. 18.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재건축 재개발 촉진을 위한 특례법을 통해 (사업기간을) 6년 내지 7년을 줄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1구역 재개발사업 대상지를 찾아 "복잡하게 만들어진 제도와 절차로 인해 평균적으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15년 전후가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시 영통1구역 재개발사업 대상지 방문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18일 오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준 수원시장, 김준혁 국회의원이 경기 수원시 영통1구역 재개발사업 대상지를 찾아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 2024.11.18. pj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재건축 재개발 촉진을 위한 특례법을 통해 (사업기간을) 6년 내지 7년을 줄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1구역 재개발사업 대상지를 찾아 "복잡하게 만들어진 제도와 절차로 인해 평균적으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15년 전후가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지역주민과 함께 영통1구역 재개발사업지를 둘러보며 향후 사업절차가 좀 더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수원시에 적극적인 정비사업 지원을 요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곳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수원정) 국회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사업지구 내 마을 곳곳에는 '재개발·개건축 활성화를 위한 특례법 제정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영통1구역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노후 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으로 현재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그런데 수 차례 정비계획 변경 등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해 조합설립인가 이후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약 6년여 시간이 걸릴 정도로 사업추진이 지비부진했던 곳이다. 현재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올해 1월 조합원 분양까지 신청을 마친 상태다.

박 장관은 지난 8월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정비사업 지원방안을 발표한 뒤 서울시 구로구 온수동 재건축 현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재개발 사업지를 방문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는 민간인들끼리 조그마한 이해관계 때문에 분쟁이 많이 생겨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속도가 안 나갔는데 앞으로 국가기관이나 지자체가 전문가를 파견해 잘 해결해주고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줄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정비사업이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 용적률"이라며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이 초기 사업을 할 때 자금 마련이 안 돼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지원해주는 내용이 이번에 국회 예산안에 반영이 돼서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긍정적으로 심의 절차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태영 영통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은 이날 박 장관에게 지역 도시정비사업 협의회를 대표해 관련 특례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재개발 재건축 촉진 특례법을 기점으로 국토부가 마련한 여러 지원책 정책을 토대로 수원시를 비롯한 많은 도시가 아마 주택정책 사업에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되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많은 규제 완화를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혁 의원은 "수원은 잘 아시다시피 정조대왕이 만든 신도시"라며 "새로 마련되는 법안을 토대로 정조의 혁신과 위민사상의 신도시 건설이 다시 수원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