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 내홍 어디까지…’ 김용서 위원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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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교원단체·노조 중 하나로 꼽히는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에서 현직 위원장의 탄핵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위원장이 이를 반박하는 등 내분이 격화하고 있다.
18일 교사노조 11개 가맹노조로 구성된 '교사노조연맹 정상화 추진단'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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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교원단체·노조 중 하나로 꼽히는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에서 현직 위원장의 탄핵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위원장이 이를 반박하는 등 내분이 격화하고 있다.
18일 교사노조 11개 가맹노조로 구성된 ‘교사노조연맹 정상화 추진단’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추진단은 김 위원장이 노조 명의 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하고 조직 내 파벌을 조성하는 등 책임과 본분을 져버렸다고 지적했다. 추진단은 또 "김 위원장은 경기교사노조 등 가맹노조 위원장 선거에 개입하고 초등교사노조위원장, 대구교사노조위원장 등에게 사퇴를 종용해 가맹노조의 독립성과 자주적 운영을 저해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돌연 철회한 점과 특정 정당에 우호적 발언을 한 점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김 위원장은 별도 입장문을 내고 추진단이 제기한 의혹을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노조 카드 사용과 관련해 "업무수행 중 의복, 안경 등의 갱신 필요성이 발생해 노조 카드를 사용한 바 있으나 이는 감사위원회에서 소명됐다"며 "이미 절차를 준수해 승인된 내역을 문제 삼는 것은 회계 담당자나 감사위원장 등의 역량을 무시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맹노조 위원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선 "그런 적 없다"고 일축하면서 "가맹노조 간담회 과정에서 이미 충분히 자세한 내용을 소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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