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재정사업 전환…위례삼동선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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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한 몸처럼 추진 중인 '위례삼동선'도 영향을 받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위례신사선 민간사업자 선정이 유찰,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다시 행정절차를 밟는 상황에 놓였는데 이 경우 성남시가 추진 중인 위례삼동선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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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한 몸처럼 추진 중인 ‘위례삼동선’도 영향을 받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위례신사선 민간사업자 선정이 유찰,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다시 행정절차를 밟는 상황에 놓였는데 이 경우 성남시가 추진 중인 위례삼동선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18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위례신사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사업자를 찾기 위해 제2차 재공고를 냈지만 유찰됐다. 위례신사선은 성남·하남에 조성된 위례신도시와 서울 신사역을 잇는 14.7㎞의 노선이다.
애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해 사업자로 선정됐던 삼성물산과 GS건설 등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철수했다. 이에 서울시는 이달 초 재정사업 전환을 선언했다.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면 다시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야 해 일정이 1~2년 지연될 상황에 놓였다.
이처럼 위례신사선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자 연장선으로 추진되는 위례삼동선 건설 사업에도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신사선을 연결해 성남 원도심을 거쳐 광주 삼동역까지 10.6㎞를 연장하는 내용이다. 이 중 8.7㎞는 성남구간, 1.7㎞는 광주구간이다. 성남·광주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용역비 3억원을 들여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비타당조사(예타)를 맡겼고 내년 2월까지 경제성, 정책성 등을 따지는 중이다. 예정 사업비는 8천845억원(국비 70%)이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신사선과 맞물려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위례신사선 수요와 준공 시기가 위례삼동선의 예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서울시가 다시 예타를 거쳐야 할 상황인 만큼 경제성, 준공 시기를 다시 따지면 성남·광주시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위례삼동선 예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성남시는 위례신사선 예타 재추진 등 진행 상황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위례삼동선은 위례신사선과 이어지는 사업이어서 향후 일정 여부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다른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면서도 “위례삼동선 예타 결과에 따라 후속 행정절차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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