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포인트도 기부받아요"

문영호 기자 2024. 11. 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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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른 답례품도 기부하는, 일명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부' 방법을 제안했다.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포인트 기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부를 통해 광명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광명시는 17개 업체의 39개 품목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하고 기부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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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답례품선정위, 답례품 목록에 '포인트 기부하기' 추가
시, 답례품 선택 후 남은 포인트 기부 방안도 고심
[광명=뉴시스] 정찬명 (사)대한민국가족지킴이 감사(사진 가운데)가 포인트 기부하기가 답례품 목록에 포함되기에 앞서 지난 6월 90만원 상당의 답례품 포인트를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재기부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한상구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본부장, 정찬명 대한민국가족지킴이 감사,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 제공) 2024.11.18.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른 답례품도 기부하는, 일명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부' 방법을 제안했다.

18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1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포인트 기부하기'를 광명시 39개 답례품 목록에 포함, 이달 15일부터 적용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역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지자체가 주민 복지 향상과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최대 10만원까지 세액 공제받고,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시가 정한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광명시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포인트 기부하기'를 답례품 목록에 넣으면서 기부자는 기부금의 30%를 답례품으로 받는 대신 이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추가로 기부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또 일반 답례품을 선택하고 남은 포인트도 1000원 단위로 기부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가령 1만원의 답례품 포인트를 받고 이 중 일부 금액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는 경우, 지금은 나머지 포인트는 소멸하지만, 앞으로는 소멸하는 포인트를 기부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뜻이다.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포인트 기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부를 통해 광명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부가 단순한 나눔을 넘어 희망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연말을 맞아 광명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은 물론, 지역 사회와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17개 업체의 39개 품목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하고 기부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또 매월 기부자 100명을 선정해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고향사랑기부는 전국 농협 또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ilovegohyang.g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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