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노조 "박용근 도의원, 예산 50% 삭감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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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전북문화관광재단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18일 "박용근 도의원의 부당한 예산 삭감 압박에 대해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박 도의원은 지난 10월 2일과 7일 재단 관계자와 면담 자리에서 '인사 문제를 정리하지 않으면 재단 예산의 50%를 삭감하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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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전북문화관광재단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18일 "박용근 도의원의 부당한 예산 삭감 압박에 대해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도의원의 발언을 폭로했다.
노조에 따르면 박 도의원은 지난 10월 2일과 7일 재단 관계자와 면담 자리에서 '인사 문제를 정리하지 않으면 재단 예산의 50%를 삭감하겠다'고 발언했다.
박 도의원과 노조는 지방재정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아 해임된 재단 팀장급 직원이 고용노동부 전북노동위원회의 결정으로 복직 후 본부장으로 승진한 일을 두고 언쟁을 벌이고 있다.
박 도의원은 본부장 승인이 지방공무원법 위반이라고 주장하지만, 재단과 노조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노조는 "예산 삭감 발언은 단순한 협박을 넘어 전북 도민의 문화 향유권, 예술인의 생존권을 흥정 도구로 삼는 비윤리적 행위"라며 "도민을 위한 예산을 정치적 도구로 삼는, 의정 활동의 기본 원칙을 저버린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도의원은 "발언의 요지는 내부 인사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취지였다"며 "재단이 사람을 쓸 때 전북도 담당 부서와 협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를 지적한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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