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12월 20일 '코리아 밸류업지수' 구성종목 늘린다

강수련 기자 2024. 11. 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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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12월 초까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연내 구성종목 특별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한 9월 24일 이후 오는 12월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이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등 연계상품 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특별 편입만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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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12월6일 밸류업 공시기업 대상…12월20일 변경
투자자 피해 고려해 종목 편입만…편출은 내년 6월
(한국거래소 제공) /뉴스1 ⓒ News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12월 초까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연내 구성종목 특별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다만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종목 편입만 이뤄질 예정이다.

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한 9월 24일 이후 오는 12월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이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등 연계상품 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특별 편입만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수 구성종목 변경일은 오는 12월 20일이다. 편입 종목 심사, 위원회 심의, 시장 공지 및 업계 준비 등을 위해 변경일 전 최소 2주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심사대상기업 선정기준일도 정했다.

밸류업 지수 발표 당시 선도공시기업에 대한 특례편입을 실시해 본공시 기업 12개사 중 7개사가 밸류업 지수에 편입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발표 이후 지난 15일까지 본 공시를 이행한 기업은 32개사, 연내 본공시 예고한 기업은 25개사에 달한다.

거래소는 "지수 발표 이후 밸류업 공시를 이행했거나 연내 공시를 계획 중인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밸류업 공시기업 중심의 지수 운영 방침에 따라 밸류업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기업 중 일부를 지수에 조기 편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 편입 종목 등 세부내용은 변경일 전 별도로 밝힐 예정이다. 거래소는 "특별 편입종목 수는 아직까지 미정이며 향후 심사대상의 규모와 추이를 감안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종목 편출의 경우 기업과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6월 정기 변경 시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성종목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내년 6월 정기 변경시 편출을 통해 100종목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특별 리밸런싱으로 인해 기존 구성종목이 조기에 편출되는 경우 해당기업 및 투자자에게 불측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투자자 피해 및 연계상품 운용상의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편입만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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