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손태승 불법대출 관여’ 우리은행 전 부행장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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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등에게 부당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전직 우리은행 부행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11일 손 전 회장 자택 등 전·현직 은행 관계자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이날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 사무실, 본점 대출 관련 부서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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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등에게 부당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전직 우리은행 부행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우리은행 관계사 대표인 성모 전 부행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성 전 부행장은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약 154억 원의 불법대출을 승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3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금감원이 통보한 내용 외에 검찰은 거액의 추가 불법 대출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11일 손 전 회장 자택 등 전·현직 은행 관계자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이날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 사무실, 본점 대출 관련 부서도 압수수색했다.
노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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