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저케이블 공장 1조 투자 유치

정종윤 2024. 11. 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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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대한전선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오는 202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부지를 확보,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설한다.

김 지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전선공장인 당진공장, 기술연구소, 솔루션 공장 등 대한전선의 핵심 시설들은 모두 충남에 집적화 돼 있으며,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설비는 이미 가동에 들어갔고, 2단계 설비도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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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과 투자협약…2027년까지 당진에 2공장 신설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대한전선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대한전선 모회사인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오성환 당진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오는 202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부지를 확보,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장거리 송전이 가능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투자 유치 협약식 [사진=충남도]

충남도에 따르면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내년 초고압지중케이블 시장을 넘어서고 2030년에는 3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은 부두와 인접해 선적이 용이하고 기존 해저케이블 1공장보다 생산 품목과 용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공장 설립·가동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전선공장인 당진공장, 기술연구소, 솔루션 공장 등 대한전선의 핵심 시설들은 모두 충남에 집적화 돼 있으며,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설비는 이미 가동에 들어갔고, 2단계 설비도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2공장 건설시 에너지 전환기에 해상풍력발전과 함께 급성장하는 헤저케이블 시장을 충분히 석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에서 해저케이블 사업의 승부를 볼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1941년 설립한 국내 최초 전선 회사로 글로벌 전력·통신 케이블 업계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기준 종업원 1117명에 매출액은 2조 8440억원에 달한다.

이밖에 대한전선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4개 생산법인을, 미국과 네덜란드 등에 4개 영업법인을, 미국과 영국 등 14개국에 15개 지사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당진=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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