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부진 계속…코스닥 상장 첫날 에스켐 29%, 엠오티 22% 급락 [투자360]

김민지 2024. 11. 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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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기업 '에스켐'과 이차전지 조립설비업체 '엠오티'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8일 각각 29%, 22% 급락했다.

이날 에스켐은 공모가(1만원) 대비 29.10% 내린 70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에스켐은 희망 범위 하단(1만3000원)에 못 미치는 1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한편 같은 날 상장한 엠오티도 공모가(1만원) 대비 22% 내린 7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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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첫날, 에스켐 29%·엠오티 22% 하락 마감
이달 들어 새내기株 첫날부터 하락세 이어가
김대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염호영 (주)에스켐 대표이사, 이성 NH투자증권 총괄대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서 개최한 (주)에스켐의 코스닥 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공모주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기업 ‘에스켐’과 이차전지 조립설비업체 ‘엠오티’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8일 각각 29%, 22% 급락했다.

이날 에스켐은 공모가(1만원) 대비 29.10% 내린 70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직후 14.8% 급등한 1만148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키웠다.

에스켐은 상장 뒤 OLED 소재 공급이란 본업을 넘어 헬스케어와 이차전지 등 새 사업 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에스켐은 희망 범위 하단(1만3000원)에 못 미치는 1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경쟁률은 299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증거금으로는 1830억원을 모았다.

한편 같은 날 상장한 엠오티도 공모가(1만원) 대비 22% 내린 7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개장과 함께 15.5% 내린 뒤 반등해 한때 6.6%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급락했다.

정밀 이차전지 조립설비를 공급하는 엠오티는 삼성SDI 구성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회사로, 2021년 설비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SDI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엠오티는 지난해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16억원, 27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2000원~1만40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1만원으로 확정했다.

최근 증시에서는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부터 급락하는 등 상장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에이럭스 ▷탑런토탈솔루션 ▷에이치이엠파마 ▷토모큐브 ▷에어레인 ▷노머스 ▷닷밀 ▷쓰리빌리언 등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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