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국제대회 규모로 지어야"

곽상훈 기자 2024. 11. 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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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이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2만석 이상의 규모로 확대되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이장우 시장은 18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미래에 대전에서 국제대회가 치러지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냐"며 "스포츠타운 조성의 관건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효율성이냐, 장기적 관점에서 국제대회까지 치를 수 있는 규모로 지을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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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주간업무회의 주재
"대전서 국제대회 치르지 말란 법 없지 않냐"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이 18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남부 종합 스포츠 타운 건립과 관련해 국제대회 유치 규모로 지을 것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4. 11. 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이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2만석 이상의 규모로 확대되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이장우 시장은 18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미래에 대전에서 국제대회가 치러지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냐"며 "스포츠타운 조성의 관건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효율성이냐, 장기적 관점에서 국제대회까지 치를 수 있는 규모로 지을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련 부서장은 "지금 전체적으로 확장을 해 건축하는 부분은 상당한 무리가 뒤따른다"며 "향후 구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해 기초 부분에서부터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만약 규모로 인해 국제대회 유치가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스포츠타운을 또 지어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우리는 100년을 쓸 수 있는 건축물을 남겨야 하고, 그렇기에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화이글스파크도 2만석 규모로 준공되는데, 유럽의 경우 인구 100만 명도 안 되는 도시의 축구장이 6만~7만석 규모"라면서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지금 프로야구 인기 상승세로 보면 당장은 괜찮겠지만, 현재 야구장을 찾는 가족들의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 더 폭발적으로 야구 인구가 증가하면 2만석에서 더 증축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방안의 검토를 지시했다.

올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대화동 대전일반산업단지와 관련해선 "예를 들면 서울 구로공단을 롤모델로 해야 한다"며 "구로동에 사무용 건물이 하나 들어서면서 불이 붙기 시작해 지금은 전체가 첨단빌딩으로 싹 다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빈 건물에는 공연장이나 연계사업을 구상할 수 있고, 컨벤션센터나 실내체육관 같은 게 가능한지 등의 계획을 갖고 상의해 검토하라"고 세부지침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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