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상 악화 때문에"… 중국 어선 400여척, 이틀째 긴급 피항 중

강신재 기자 2024. 11. 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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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해역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행됐다.

이에 중국어선 474척이 지난 17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 이틀째 긴급 피항 중이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7일부터 중국어선 474척이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 인근 해상에 긴급 피항했다고 밝혔다.

피항 신청을 한 중국어선 524척 중 일부는 관리 기준 초과 등을 이유로 중국 해역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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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기상 악화로 중국어선 474척이 긴급 피항했다. 사진은 18일 제주 서귀포시 앞바다에 중국 어선 이틀째 긴급 피항한 모습. /사진=뉴시스

현재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해역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행됐다. 이에 중국어선 474척이 지난 17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 이틀째 긴급 피항 중이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7일부터 중국어선 474척이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 인근 해상에 긴급 피항했다고 밝혔다.

제주 남쪽 어업협정선 인근에서 기상이 악화되면서 강풍과 함께 파도가 5m 이상 일자 중국 어선들은 제주 해상으로 대피했다.

이번 피항 규모(474척)는 ▲2016년 1200척 ▲2020년 484척 다음으로 큰 규모다.

피항 신청을 한 중국어선 524척 중 일부는 관리 기준 초과 등을 이유로 중국 해역으로 대피했다.

해경은 "화순항 내 대피한 어선을 대상으로 불법 조업, 밀수·밀입국, 폐유 배출 예방 등을 위해 해상 감시 경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오는 19일 밤까지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9~21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4.0m(최대 5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전했다.

강신재 기자 mone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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