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유언서 보관 통해 자산승계신탁 시장 선도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2024. 11. 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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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자산승계신탁 일환으로 유언서 보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유언서 보관은 고객의 유언서 정본을 신탁사가 보관하고, 상속 개시 이후 유언자가 미리 지정한 유언서 수령자에게 교부해 유언집행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기준 1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고객 수가 2만2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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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서 보관 서비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자산승계신탁 일환으로 유언서 보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유언서 보관은 고객의 유언서 정본을 신탁사가 보관하고, 상속 개시 이후 유언자가 미리 지정한 유언서 수령자에게 교부해 유언집행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공증사무소에 맡기던 유언서 보관 업무를 증권사가 수행하면 위탁자 생전에는 자산을 운용·관리하며, 생전증여 업무도 조력할 수 있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금융권 전반에서는 PB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는 상품 운용에 전문성을 갖고 있고, 수탁자산을 다양한 자산에 투자 운용할 수 있다"며 "투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면 자산승계신탁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기준 1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고객 수가 2만2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수준이다. 고령화시대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는 미래에셋증권의 최근 인사에서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1일 리테일·글로벌 부문 강화를 골자로 한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임원 승진과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2개 부문이었던 연금 관련 부서를 4개 부문으로 확대하고 초고액 자산 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한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부문을 신설했다. 신설 PWM 부문을 맡은 김화중 대표는 1978년생 여성 리더다. PWM 부문에는 패밀리오피스센터가 편제됐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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