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1조 투자 협약

이상원 기자 2024. 11. 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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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8일 대한전선과 당진에 1조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2공장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오는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부지를 확보,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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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당진에 2공장 신설…HVDC 해저케이블 생산,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 기대
▲김태흠 충남지사(좌측 두번 째)가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들어설 대한전선 관계자들과 해저케이블 2공장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남도
충남도는 18일 대한전선과 당진에 1조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2공장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대한전선 모회사인 호반그룹의 김선규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오성환 당진시장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오는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부지를 확보,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장거리 송전이 가능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은 부두와 인접해 선적이 용이하고, 기존 해저케이블 1공장보다 생산 품목과 용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립·가동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은 또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펼친다.

김태흠 지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전선공장인 당진공장, 기술연구소, 솔루션 공장 등 대한전선의 핵심 시설들은 모두 충남에 집적화 돼 있으며,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설비는 이미 가동에 들어갔고, 2단계 설비도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7년 해저케이블 2공장까지 건설된다면, 에너지 전환기에 해상풍력발전과 함께 급성장하는 헤저케이블 시장을 충분히 석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에서 해저케이블 사업의 승부를 볼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41년 설립한 국내 최초 전선 회사로 글로벌 전력·통신 케이블 업계를 이끌고 있는 대한전선은 지난해 기준 종업원 1117명에 매출액은 2조 8440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상원 기자(lbs06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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