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입자 명의' 한국 온다… 26일 한양대 의대서 세미나 개최

박정렬 기자 2024. 11. 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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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와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가 오는 26일 일본의 '중입자 치료 명의' 츠지이 히로히코 박사, 고토 마사시 박사, 하기와라 야스히토 박사를 초청해 '수술 불가능한 암, 중입자로 새희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강연을 맡은 일본 야마가타대학병원 중입자선치료센터장 고토 마사시 박사는 두경부암의 중입자선 치료와 대학병원에서의 치료 현황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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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와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가 오는 26일 일본의 '중입자 치료 명의' 츠지이 히로히코 박사, 고토 마사시 박사, 하기와라 야스히토 박사를 초청해 '수술 불가능한 암, 중입자로 새희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첫 번째 강연자인 츠지이 히로히코 박사는 일본 QST병원(옛 NIRS) 전 병원장으로 50년 이상의 중입자치료 임상, 연구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입자 치료의 특징과 현황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강연을 맡은 일본 야마가타대학병원 중입자선치료센터장 고토 마사시 박사는 두경부암의 중입자선 치료와 대학병원에서의 치료 현황을 다룬다. 마지막 강연은 일본 야마가타대학병원 간담췌 분야 교수 하기와라 야스히토 박사가 '췌장암과 폐암의 중입자선 치료'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중입자 치료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비수술적 암 치료 방법이다. 축구장 크기의 중입자 가속기를 통해 탄소 이온을 빛의 80%까지 가속해 암 조직을 살상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성한다. 저선량으로 피부를 침투해 암세포를 살상하는 방식으로 입원, 수술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는 한양대와 협력해 세종특별자치시에 중입자치료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다. 강태현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국내 암 환자들에게 중입자 치료에 대한 정보와 올바른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세종시 중입자치료센터에 야마가타 중입자센터와 같은 최첨단 갠트리 설비를 도입할 예정으로, 이번 세미나가 향후 긴밀한 협력과 기술 교류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오는 26일 한양대 의과대학 계단강의동 4층 임우성 국제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중입자 암 치료에 관심 있는 사람은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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