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밸류업 지수, 내달 20일 리밸런싱…편출없이 편입만

내달 6일까지 밸류업 계획 공시 이행 종목 대상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특별 리밸런싱(구성종목 변경)이 다음달 20일 시행된다. 당초 매년 6월 리밸런싱할 계획이었지만, 밸류업 지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편출 없이 편입만 진행한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을 이같이 변경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9월 24일 밸류업 지수 발표 당시 밸류업 공시 기업이 12개에 불과했지만, 지난 15일까지 32개사가 추가로 공시에 나서면서 일부 기업을 조기에 편입할 필요가 생겼다는 입장이다.

다만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등 연계 상품이 출시돼 운용되고 있는 만큼,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편출 없이 편입만 실시할 계획이다.

지수 구성종목 변경일은 다음달 20일이고, 구체적인 편입 종목은 이에 앞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 편입 대상은 다음달 6일까지 밸류업 계획 공시를 이행한 종목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 피해 및 연계상품 운용상의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리밸런싱 때는 특별 편입만 실시하고 편출은 2025년 6월 정기변경시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구성종목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밸류업 지수는 코스피200 등 다른 지수에 편입된 종목으로 대부분 구성돼 차별성이 없고, 사실상 고평가 종목만 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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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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