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간 격차 해소’ 나선 한동훈이 강조한 中企 지원 3가지 방향

박용선 기자 2024. 11. 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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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수출 환경, 대출 연체, 일·가정 양립 문제를 지원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중소기업중앙회의 국민의힘 당대표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기문 회장은 한 대표에게 ▲근로시간의 합리적 개선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 확대 등 기업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45건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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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인 간담회 참석
中企 수출 환경, 대출 연체, 일·가정 양립 문제 지원
“중소기업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
중소기업의 수출 환경, 대출 연체, 일·가정 양립 문제를 지원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중소기업중앙회의 국민의힘 당대표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가 중소기업 관련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지원 관련 정책 방향을 밝혔다. /연합뉴스

한 대표는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예고되는 미중 갈등 격화, 우크라이나 전쟁의 북한 참전 등 국내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우리 당과 정부가 중소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잘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치솟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과 관련 정책 방향도 언급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이 늘어나는 상황 속 대출 이자를 낮추는 방향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집권 여당으로서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해소 문제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난 8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중기중앙회 회장단을 만나 대한민국의 격차 해소를 이야기했다”며 “그 중점으로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9월 ‘격차를 줄이고 기회를 넓히자’는 목표로 격차해소특위를 출범시킨 바 있다. 격차해소특위는 지역·소득·노동·교육·기업·건강 등 6대 분야의 격차 해소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기문(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한 대표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일·가정 양립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저출생은 대한민국의 위기”라며 “대한민국의 가장 큰 적은 북한 핵이 아니라 줄어드는 인구라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본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인구 절벽 문제를 겪고 있다”며 “기업에서 일하는 국민이 얼마나 육아에 부담을 느끼는지 알 수 있다”며 “특히 육아 휴직 활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체인력을 구성하고 다양한 방식의 자금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기문 회장은 한 대표에게 ▲근로시간의 합리적 개선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 확대 등 기업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45건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국내 전체 기업의 0.1%인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63%를 가져가고, 나머지 99% 중소기업은 37%의 이익을 가져가다 보니, 임금과 복지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클 수밖에 없다”며 “804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가장 바라는 것은 기업 격차와 노동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가 작성한 방명록. “중소기업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박용선 기자

이날 간담회에 앞서 한 대표는 방명록에 “중소기업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고 적었다. 한 대표는 “납품단가 연동제 등 이번 정부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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