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역대 최대…코스닥은 감소

손서영 2024. 11.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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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3분기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3분기 들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줄어들었고,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금융업(41개 사)의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조 4,198억 원, 33조 123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9%, 9.4%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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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3분기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3분기 들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줄어들었고,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614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14조 6,09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것입니다.

영업이익은 155조 6,463억 원으로 64.5% 증가했고 순이익은 119조 1,222억 원으로 71.2% 증가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에서 매출 비중이 10.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 폭은 각각 3.59%, 42.36%, 52.93%였습니다.

연결 부채비율은 110.83%로, 지난해 말(112.35%)에 비해 1.52%p 감소하는 등 재무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이익 흑자 기업은 495곳(80.62%)으로, 1년 전 476곳(77.52%)에 비해 19곳, 3.09%p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2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과 비금속광물 등 5개 업종은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 9개 업종이 증가했고 철강금속과 기계 등 8개 업종은 감소했습니다.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 등 9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화학, 기계 등 8개 업종은 감소했습니다.

분석 대상 614개 사의 실적을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748조 4,306억 원으로, 2분기 대비 0.41% 증가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조 4,474억 원, 40조 7,738억 원으로 각각 0.34%, 2.80%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7.14%, 5.45%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05%p, 0.18%p 낮아졌습니다.

금융업종의 경우 따로 떼어 결산 실적을 집계합니다.

금융업(41개 사)의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조 4,198억 원, 33조 123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9%, 9.4% 증가했습니다.

부문별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을 보면 증권이 18.48%, 21.42%로 가장 높았고 보험이 17.02%, 17.81%로 뒤를 이었습니다.

■ 코스닥 상장사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감소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 1,153곳의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8조 8,416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02% 증가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조 8,777억 원, 4조 3,075억 원으로 6.22%, 29.29%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3.96%, 2.17%로, 각각 0.43%p, 1.02%p 줄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부채비율은 107.72%로, 지난해 말(105.82%)에 비해 1.90%p 높아져 재무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 기업은 669곳(58.02%)으로 1년 전(710곳·61.58%)보다 41곳, 3.56%p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 장비와 기타 서비스 등 13개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8개 업종은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을 보면 기계 장비와 화학 등 8개 업종이 증가했으나, 오락문화와 제약 등 13개 업종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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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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