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부진 계속…에스켐 29%, 엠오티 22% 급락(종합)

조성흠 2024. 11. 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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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기업 에스켐과 이차전지 조립설비업체 엠오티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8일 각각 29%, 22% 급락했다.

이날 에스켐은 공모가(1만원) 대비 29.10% 내린 7천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에스켐은 희망 범위 하단(1만3천원)에 못 미치는 1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날 엠오티는 공모가(1만원) 대비 22% 내린 7천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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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스켐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서울=연합뉴스)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에스켐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염호영 (주)에스켐 대표이사, 이성 NH투자증권 총괄대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2024.11.18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곽윤아 기자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기업 에스켐과 이차전지 조립설비업체 엠오티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8일 각각 29%, 22% 급락했다.

이날 에스켐은 공모가(1만원) 대비 29.10% 내린 7천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직후 14.8% 급등한 1만1천48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키웠다.

에스켐은 상장 뒤 OLED 소재 공급이란 본업을 넘어 헬스케어와 이차전지 등 새 사업 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에스켐은 희망 범위 하단(1만3천원)에 못 미치는 1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경쟁률은 299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증거금으로는 1천830억원을 모았다.

(주)엠오티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서울=연합뉴스)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엠오티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마점래 (주)엠오티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2024.11.18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날 엠오티는 공모가(1만원) 대비 22% 내린 7천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개장과 함께 15.5% 내린 뒤 반등해 한때 6.6%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급락했다.

정밀 이차전지 조립설비를 공급하는 엠오티는 삼성SDI 구성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회사로, 2021년 설비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SDI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지난해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16억원, 27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2천~1만4천원) 하단에 못 미치는 1만원으로 확정했다.

최근 증시에서는 상장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에이럭스, 탑런토탈솔루션, 에이치이엠파마, 토모큐브, 에어레인, 노머스, 닷밀, 쓰리빌리언 등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았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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