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미래 전력망 확충에 사활 걸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철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 사장이 미래 전력망 확충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자체적인 입지 선정 전문가 조직을 신설하고 전력망 주변지역 주민 보상 지원 강화에도 나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보상 지원 강화키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 사장이 미래 전력망 확충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자체적인 입지 선정 전문가 조직을 신설하고 전력망 주변지역 주민 보상 지원 강화에도 나선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력망 적기 구축을 위한 5대 핵심 아젠다도 발표했다. 국가 전력망 구축을 도맡은 공기업으로서 전력망 구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전력망 입지 선정을 위해 전문가로 이뤄진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력망 구축의 컨트롤타워 격인 전력계통위원회도 신설한다. 또 지역 주민 보상·지원제도를 확충하고, 변전소 지역 주민의 전자파 우려를 불식하고자 변전소 내 사옥 건설을 늘려 직원을 상주시키기로 했다.
한전은 지난해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전망에 맞춰 2036년까지 총 56조5000억원을 들여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각각 60%, 40% 확충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반발 탓에 건설 기간은 평균 4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600조원 이상을 투입해 조성 예정인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비롯한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 차질 우려도 뒤따르는 상황이다.
한전은 이 같은 자체 노력과 함께 대외적으로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의 조속 제정을 촉구했다. 특별법 제정 땐 한전이 도맡고 있는 전력망 구축에 정부가 개입해 지자체 인·허가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를 일괄적으로 처리하면서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전력망 건설은 안정적 전력공급뿐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전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전사가 합심해 5대 핵심 아젠다를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