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자사주 매입’ 삼성전자 강세에 코스피도 2%대 상승

박순엽 2024. 11. 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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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 상승, 밸류업 펀드 출시 등에 따라 2%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의 강세, 밸류업 펀드 출시 등의 영향에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반등했다"며 "삼성전자 이외에도 삼성그룹 주요 종목들이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에 5~10%대 상승하며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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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 대비 2.16%↑…외국인 다시 순매도
“삼성그룹 주요 종목 5~10%대 상승에 반등 기록”
업종별 대부분 오름세…보험 업종은 8%대 강세
‘삼전 자사주 매입 수혜 기대’에 삼성생명 1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 상승, 밸류업 펀드 출시 등에 따라 2% 상승 마감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21포인트(2.16%) 오른 2469.0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2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480.01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전환에 오름 폭이 줄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5억원, 30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728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5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의 강세, 밸류업 펀드 출시 등의 영향에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반등했다”며 “삼성전자 이외에도 삼성그룹 주요 종목들이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에 5~10%대 상승하며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금융당국에서 증시 부양책에 나선 것도 희소식”이라며 “증시 상황 점검 회의에서 시장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자금 집행을 개시하고 추가 펀드 조성을 알렸는데, 절대적 자금 규모는 크지 않으나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2.46%, 0.69% 상승한 데 이어 소형주는 0.76% 올랐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보험 업종이 8.4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4.02%, 2.91%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기계와 의약품 업종은 각각 0.50%, 0.1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를 대부분 나타냈다. 앞서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5.98%) 오른 5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따른 수혜 기대에 삼성생명(03283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만 1200원(11.48%) 오른 10만 8800원에 마감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373220)(3.37%)과 현대차(005380)(5.34%), 기아(000270)(5.57%), 셀트리온(068270)(4.35%)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3.65%) 내린 17만 17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신한지주(055550)도 각각 2.24%, 0.37% 하락했다. ‘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 3121만주, 거래대금은 10조 447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61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84개 종목이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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