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결산]3분기 상장사 10곳 중 2곳 적자…철강금속 등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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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2곳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법인 700개사 중 86개사(분할·합병, 신규 설립, 감사의견 비적정, 금융업 등)를 제외한 614개사 중 495개사(80.62%)가 3분기 누적(1~9월)·연결 기준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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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흑전 기업 중 규모 가장 커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2곳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기업 495개사 중 426개사(69.38%)는 전년에 이어 흑자를 지속했다. 69개사(11.24%)는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했다.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한 기업 중에서 순이익이 가장 큰 기업은 SK하이닉스(000660)였다. SK하이닉스는 전년 동기 누적 순손실 7조 7580억원에서 올해 11조 790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한국전력(015760)공사(2조 5899억원), SK스퀘어(402340)(2조 1912억원), 한국가스공사(036460)(8154억원), GS건설(006360)(2954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적자기업 119개사 중에 적자가 지속한 기업은 69사(11.24%)였다.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 기업은 50개사(8.14%)였다.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기업 중 적자가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SK이노베이션(096770)으로 지난해 5572억원에서 올해 누적 마이너스(-) 1조 3526억원 규모로 적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에 이어 롯데케미칼(011170)(-6813억원)과 엘앤에프(066970)(-2630억원), 금호건설(002990)(-229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의 경우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2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 5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등 9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 기계 등 8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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