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5개’ 앨런을 넘어선 하든···유타 상대로 3점슛 통산 단독 2위 등극

윤은용 기자 2024. 11. 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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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하는 제임스 하든. 잉글우드 | AP연합뉴스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이 통산 3점슛 성공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하든은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돔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1쿼터 종료 6분9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 3점슛은 하든의 통산 2974번째 3점슛 성공이었다. 이로써 하든은 레이 앨런(은퇴)을 제치고 역대 NBA 3점슛 성공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앨런이 1300경기를 뛴 반면, 하든은 1086경기 만에 앨런을 넘어섰다. 하든은 이후 3점슛 1개를 더 성공시켜 기록을 2975개로 늘렸다.

하든은 슛도 좋지만 메인 볼 핸들러로써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하든은 20점에 어시스트를 11개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 클리퍼스의 116-105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3쿼터까지 96-74로 크게 앞서 낙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4쿼터부터 시작된 유타의 대반격에 흔들렸다. 하지만 113-103으로 앞선 종료 2분12초 전 하든이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며 유타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고 쐐기를 박았다.

통산 3000개의 3점슛이 가시권이지만, 역대 1위 등극은 어려울 전망이다. 1위가 너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1위에 올라있는 선수는 다름 아닌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커리는 378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하든보다 800개 이상 앞서 있다. 조금만 더 있으면 3점슛 4000개 고지도 밟을 것이 확실시된다.

슛하는 제임스 하든. 잉글우드 |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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