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GC] 디플러스 기아, 파이널 직행 실패…中 팀에 간발의 차로 밀려

사진=크래프톤.

디플러스 기아가 중국의 썬더 토크 게이밍(TT)에 3점 뒤진 4위를 기록하며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 파이널 직행에 실패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4 PMGC 그룹 스테이지 그린 조 4일차에서 17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3위로 마지막 일정을 시작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TT, 포메리컬 바이브스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쳤다. 결국 뒷심을 발휘한 TT에 3위 자리를 빼앗기며 3위까지 주어지는 파이널 직행 티켓을 놓쳤다. 디플러스 기아는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다시 한 번 결승 진출을 노린다.

'사녹'에서 열린 이날의 첫 경기서 디플러스 기아는 순위 경쟁 중인 TT와 교전 대치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팀 리퀴드를 상대로 2킬을 올리며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교전 집중력을 발휘한 TT의 포위망을 넘지 못하면서 2킬로 탈락했다. 이후 TT가 점수를 더욱 추가하면서 3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에란겔'에서의 매치 20서 디플러스 기아는 RRQ와 전투에서 손해를 봤고, 뒤이어 들어온 포메리컬 바이브스에서 두 명을 잃으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다가오는 자기장을 끼고 언덕 아래에서 RRQ의 투척 무기 공격을 받아내며 생존을 노렸다. 그리고 절묘한 전투와 함께 상대를 정리하는 데 성공했지만, STE에 마무리되며 4킬로 경기를 마쳤다.

3위 TT와 더 격차가 벌어지고, 5위 포메리컬 바이브스에서 추격을 당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맞은 '에란겔'서의 매치 21서 디플러스 기아는 8킬를 기록했다. 그러나 순위 방어에는 실패했고, 그 사이 포메리컬 바이브스가 치킨을 뜯으며 4위에서 밀려나 5위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에란겔'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인 매치 22에서도 많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분위기 반등이 필요했던 '미라마'에서의 매치 24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부터 킬 포인트를 더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중반까지 킬 포인트를 더하면서 잠시 3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77과의 싸움에서 무너지며 탈락, 탑4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는 동안 VD에 이어 TT가 두 번째로 경기를 마치면서, 디플러스 기아는 다시 4위가 됐다.

3위 TT에 3점 뒤진 상황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미라마'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반드시 TT보다 오래 살아남아야 했던 상황인 만큼, 무리한 교전보다는 생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TT 역시 안정적인 플레이를 가져갔고, 이로 인해 좀처럼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두 팀 모두 탑4에 진입했고 디플러스 기아가 더 오래 살아남았지만, 킬 포인트에서 밀리며 4위를 기록, 파이널 직행에 실패했다.

PMGC 그린 조 최종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